2010. 7. 8.

애프터눈의 한국 투어

7월7일 오전 고속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출발.
오전에 도착한 대전은 습기 많은 푹푹찌는 더위였습니다.

꽤 큰 대전시청.. (대전은 광역시랍니다. 대전광역시.. 코스트코도 있다고 누가 자랑하던데..)

대전에서 시청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

대전의 지하철 승차권은 코인이였습니다.
들어갈 때는 '삑' 찍고 들어가고 나갈 때는 동전 넣듯이 넣고 나오면 됩니다.
하나 갖고 싶은 충동이 들더군요.

풍류샵을 찾아갔습니다.
약간 골목쪽에 있었습니다.

대전에 위치한 풍류샵.

웨이크관련 물품이 스노우보드 물품을 대신하고 있었고.
그곳에서 사장님을 만나 애프터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었습니다.
한참을 얘기 나누고나서 샵을 나와 서대전역으로 출발.

서대전역내에 있던 '토스트 & 커피'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서대전역에서 광주행 KTX를 타고 갔습니다.
몇년전에 어느 멋진 스노우보더의 부고소식을 듣고
서울역에서 동대구역을 가면서 KTX를 탓던 것이 처음이였죠.
이후로 이번 대전에서 광주를 가는 KTX가 두번째가 되었네요.
잠시 예전생각에 젖어 창밖을 감상하다보니 어느새 광주역에 도착해 있더군요

서울하늘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파란 하늘과 몽실구름들이 광주에서 저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처음 가본 광주의 광주역.

다시 그곳에서 조선대학교를 찾아가 그곳에 위치한 광주 멋쟁이들의 메카 '다이아몬드 스트릿'을 찾아갔습니다.
다이아몬드 스트릿은 이번 여행이전에 그곳 사장님이시자 둘도 없는 동생이 되어버린 서일신 사장님
서일신 사장과의 만남은 헝그리보더 사무실에서 먼저 있었습니다.
그 만남에서 젊은 감각과 센스가 보통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대화도 잘 통하게 되어버린 사장님이죠.


다이아몬드 스트릿 외부 모습. (서울 압구정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비주얼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다이아몬드 스트릿의 내부 모습.

다이아몬드샵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광주에 오면 떡갈비를 먹어야 한다고 담양으로 데려갔고
어느 시골길옆에 위치한 전통이 있어보이는 떡갈비집을 갔습니다.
"형 떡갈비는 담양에서 먹어야 하구요. 담양에서도 이곳이 최곱니다."라는 말과 함께 입장.
조용하고 한옥의 고풍스러운 냄새가 물씬 나는 곳이였고 바닥에는 아주 작은 냇가도 흐르고
그곳에는 귀여운 금붕어들도 있었습니다.


담양에 있는 떡갈비집 외부모습.


맛있는 떡갈비. 떡갈비는 담양에서 먹어야 제맛입니다.


가게 내부에 있는 냇가와 금붕어들.

일단 떡갈비와 밥을 먹고 광주 최고의 다운타운가를 갔습니다.
지명은 기억이 잘 안나고 노블레스 호텔이라는 곳이 있는 곳이였습니다.
밀러생맥주집에 가서 신나게 마시고 얘기하고 토론하고 고민하면서 사업얘기를 이어갔습니다.
새벽이 되어서야 술자리가 끝나고 다이아몬드 사장님이 마련한 숙소 '라마다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광주 라마다호텔.


호텔 내부


객실에 있는 살인적인 인터넷 이용요금표.

아침이 되서 부랴부랴 체크아웃을 하고나서 전화연락이 되지 않아 대구를 패스하고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전철을 두번정도 갈아타고 광안역 옆에 금려산역에 내려 원에잇을 가기위해 광안리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바닷가여서 그랬는지 약간은 쌀쌀하였으며
하루종일 한끼도 안먹은 탓에 힘없이 터벅거리며 간 원에잇은 작지도 크지도 안은 샵이였습니다.

부산 가는 길에 들른 섬진강 휴게소.

아.. 배도 고프고 마땅히 먹을 곳도 안보이고..
여기까지 온김에 광안리는 한번 가보자라는 생각에 광안리로 향했고
말로만 듣던 광안대교를 보며 사진한장을 찍고 담배한모금 피우고 다시 전철역으로 향했습니다.


광안리와 광안대교

고속버스를 탈까... 기차를 탈까 고민하다가.. 결국 기차로 결정하고 부산역으로 향하였습니다.


아마도 10여년만에 가본 부산역

때마침 가까운 시간대에 무궁화호와 KTX가 있었고 시간도 남을 것 같아 무궁화호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런데 무궁화호가 꽉 찻는지 KTX를 내어주더군요.
그것도 무궁화호 가격에 말이죠.
그러고나서 부산역 정문앞(사진에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면 있는 문)에 있는
부산오뎅집을 갔지만 사람이 많아서
복분자 호두과자를 한봉지 사서 첫끼니를 떼우며 기차를 기다렸습니다.


말로만 듣던 복분자 호두과자.

지금 이글을 쓰는 곳은 창밖으로 삼랑진역(?)이 지나가고 있는 서울역행 KTX입니다.

야간을 달리고 있는 KTX 내부

강원도에 있는 리조트만을 목표로 움직이지 안고 전국 곳곳을 마케팅타겟으로 잡고 있기에
직접 찾아가 그곳의 사장님들을 뵙고 이야기를 하고 다음해에도 좋은 관계로 이어갈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이번에 맺은 애프터눈의 한국 스노우보드샵과의 관계는
서로의 약속들이 어겨지지 않는한 끝까지 지속될 것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반갑게 맞아주신 사장님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글솜씨도 없고 틀린 맞춤법과 글자가 많을테지만
이해하고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Good Afternoon~~
http://afternoon-snowboards.com

댓글 1개:

  1. 애프터눈화이팅!
    대전지하철 코인은 중국과 같네요..^^
    JINSBH도 달리고 있어요..형!!~
    블러그스팟을 중국서 막아놓아서 못들어오고 있었는데
    어떤 파격적인 경로가 생겨서..들어오게 되었어요..형~
    자주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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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Afternoon~ 인터넷에 글은 당신의 얼굴입니다.